고장이 많다는 말도 많고, 연비가 너무 안 좋아서 부담이 많이 된다던데...
여기는 우리처럼 신차는 직영 대리점에서, 중고차는 중고차 상사에서 사는게 아니라
신차도 딜러샵이 있는데 그게 자동차 회사 직영이 아니라 개인 딜러가 그 회사차만 전문으로 파는 것이고, 거기서 고객이 신차 사면서 교환한 중고차도 같이 취급하더라. 아예 중고차만 파는 딜러샵들은 그보다 월씬 많고.
미국에서도 중고차 딜러들 하면 말 잘하고, 사기 잘 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더만.
여긴 무조건 자율 가격이라 중고차 값의 경우는 얼마나 잘 흥정하냐에 따라 가격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단다.
다들 속은건 아닌지 찜찜해 하면서도 서류 처리도 대행해 주는 딜러에게서 구매했다길래, 난 그냥 미국 옥션인 eBay에서 차를 찾았다.
한 나흘 동안 차를 보니 배기량이나 고장 등등 생각하니 일제차가 눈에 자꾸 들어오데.
< 출처 : http://toyota.images.free.fr/ >
첫번째가 도요타 셀리카 2000년식 (8000불 수준, 1800cc)
< 출처 : http://donlafferty.com/ >
두번째가 2001년식 미쯔비시 이클립스 ( 7천5백불 수준, 2500cc)
< 출처 : http://www.prestigestyle.com/ >
세번째로 미제인 2002년식 mercury cougar (6000천불 수준, 2500cc)
몇대 입찰 걸어놓고 기다리던 중에, 가까운데 사는 사람이 올린 Ford Mustang이 눈에 띄더군.
3800cc라는 배기량과 convertable이라는 점이 좀 맘에 걸리긴 했지만 가까운 데라는 점과 싸게 살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바로 달라 붙었지.
그래서 막판까지 기다렸다 6,800불에 내가 가장 높은 가격 제시했는데, 그 사람이 받고자 한 최소 가격보다 더 낮아서 유찰!
그래서 위의 차들 중 하나를 계속 노리고 있었는데 메일이 왔데.
7000불에 팔겠다고..
그래서 이메일로 실물을 볼수 있냐니까 그러자고 해서 그저께 dallas 가서 만났다.
60대 중반이 넘은 뚱배 할배가 나왔더군.
살까말까 했는데 차를 보니 너무 깨끗해서 바로 사고 싶어져서 사기로 하고 헤어졌다.
다음날 낮에 은행가서 수표 만들고, 자동차 보험 가입해서 저녁에 만나서 바로 차 사버렸다.
사자마자 오늘 낮에 가서 자동차 등록도 다 끝냈다.
개인간 거래로 사서 세금, 딜러 수수료 등 한 100불 이상 아낀 셈이지.
회사 사람들도 싸게 샀다고 하던데, 오늘 한국 사람 카센터 갔더니 거기 사장님도 그러데.
아래 사진보고 감상하기 바람.
2 comments:
하이
이거 코멘트하기가 힘드네
머스탱이 바른 발음이겠네 축하해 형
건강하게 잘 지내지...
여기 자주 들르도록 하께..
여러가지차를 섭렵해서 여기 시승기도 기대해 볼께...잘지내고..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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